사회

산재 사망 20% 줄었다...제조업은 늘어

2026.10.20 오전 10:47
[앵커]
산업 현장에서 대형 화재나 폭발 사고가 적지 않았지만, 올해 산재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해보다 20% 줄어든 거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큰 사고가 몰렸던 제조업종에서는 오히려 사망자가 늘었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자동차 부품 업체 안전공업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노동자 14명이 숨졌습니다.

6월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5명이 사망했습니다.

올해도 산업현장에서 대형 인명피해 사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산재 사망자는 작년보다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일터에서 산재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는 366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줄면서 통계작성 이래 처음 4백 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특히 정부가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한 '떨어짐'과 '질식·중독' 유형에서 사망자가 작년보다 37% 넘게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건설업 분야 산재 사망이 30% 가까이 준 것과 달리, 큰 사고가 잦았던 제조업은 오히려 11% 가까이 늘었습니다.

건설업 경기 불황으로 산재 사망이 자연 감소한 거 아니냐는 말이 다시 나오는 상황.

정부는 과거 통계를 볼 때 "산업의 불황이 산재 사망을 줄인다는 건 일관되지 않는다"며, "노·사·정이 힘을 합친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내년에 시행하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신고 포상금과 사업장 사망사고 과징금 제도 등을 통해 산재 사망 감축 추세를 더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디자인 : 정소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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