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선관위 특검, '외유성 출장 의혹' 노태악 자택 압수수색...휴대전화 확보

2026.10.21 오후 02:30
선관위 특검, 오전부터 노태악 자택 최초 압수수색
'업무상 횡령' 등 혐의…파견검사 등 12명 투입
노태악 휴대전화 등 확보…중앙선관위 압수수색도
[앵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각종 비위를 수사하는 선관위 특검이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이영 기자!

압수수색 언제 시작됐나요?

[기자]
네, 선관위 특검팀은 오늘(21일) 오전 8시 10분쯤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자택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혐의는 업무상 횡령과 허위공문서 작성 등으로, 노 전 위원장 자택 압수수색은 처음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파견 검사 2명과 수사관 7명 등을 포함해 모두 12명의 인력이 투입됐는데요, 이 과정에서 노 전 위원장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이어 9시부터는 중앙선관위원회에 대해 압수수색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중앙선관위 관계자가 공문서인 국외출장결과보고서에 허위사실을 기재한 정황을 포착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외유성 출장' 의혹 주요 내용도 다시 한 번 짚어볼까요?

[기자]
2022년부터 지난 6월 지방선거 시점까지 중앙선관위원장을 역임한 노 전 위원장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과 직무유기 등 혐의로 입건됐고, '외유성 출장' 의혹으로도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앞서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해당 의혹 관련 중앙선관위 관계자 조사 과정에서 출장지를 노 전 위원장이 직접 선정하고, 배우자 예산 편성 내역도 노 전 위원장이 알고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합수본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선관위 특검은 노 전 위원장의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고 관계자 다수를 불러 조사해왔습니다.

노 전 위원장은 선관위원장 재임 당시 배우자와 함께 호주, 독일과 덴마크 등으로 세 차례 국외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이 가운데 두 차례 출장에서 배우자 몫으로 항공료와 숙박비 등 4천만여 원이 소요됐는데, 정작 선관위 사후 보고서에는 '부부 동반' 사실이 빠지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특검팀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수물 분석 등이 이뤄지면 노 전 위원장에 대한 소환조사도 검토할 거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기자 : 왕시온
영상편집 : 이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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