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노동자 고 장덕준 씨 산재 은폐 의혹과 관련해 김범석 의장이 부적절한 지시를 한 사실이 노동당국 조사로 확인됐습니다.
2020년 10월, 쿠팡 칠곡물류센터에서 일하던 장 씨가 숨지자 김범석 의장은 "그가 열심히 일했단 기록이 남지 않도록 확실히 하라"는 지시 등을 메신저로 발송했다고, 고용노동부가 밝혔습니다.
장 씨가 과로사했단 보도에, 김 의장은 또 사실 왜곡이라며 업무 강도가 높지 않았단 취지의 글을 작성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노동부는 그러나, 공소시효 5년이 지나 형사책임을 물을 수 없다며,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하기로 했습니다.
쿠팡의 저성과자 퇴출 프로그램과 관련해선 대상자를 선정해 운영한 건 맞지만, 실제 해고 사례가 없어 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습니다.
일부 퇴사자를 따로 리스트로 정리해 참고 자료로 활용하기도 했지만, 취업 방해를 위해 외부에 공유한 사례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노동자 2명에게 산재 요양 신청을 취하하게 하거나, 산업재해조사표를 제출하지 않은 사례가 적발됐습니다.
산업안전 보건분야에선 컨베이어 비상정지장치 미설치 등 불법 사항 206건을 적발해 61건은 사법처리하고, 145건에 과태료 19억6천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노동부는 오늘, 이런 내용을 담은 쿠팡 기획 감독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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