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최대 크리스마스트리 점등

2004.11.23 오전 11:20
[앵커멘트]

유럽 최대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포르투갈 리스본의 광장 한 복판에 세워졌습니다.

이스라엘은 반세기만에 최악의 메뚜기떼 습격을 받고 있습니다.

이종국 기자가 지구촌 소식 모아봤습니다.

[리포트]

화려한 폭죽이 터지자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에 일제히 불이 들어옵니다.

350명의 기술자들이 모여 만든 이 크리스마스 트리는 길이가 65미터로 유럽 최대 규모입니다.

전구만해도 2백만개 이상이 설치됐으며 17킬로미터의 전선, 320미터의 네온 등이 소요됐습니다.

[녹취:트리 후원회사 관계자]
"유럽 최대 규모로 리스본의 벨렘 광장을 아름답게 만들어 사람들을 편한하게 만들 것입니다."

한 은행이 기부한 이 크리스마스 트리는 리스본시의 또 하나의 명물이 돼 내년 1월 6일까지 리스본의 밤을 밝힐 예정입니다.

태국 북부 치앙마이의 밤 하늘은 트리 대신 수천개의 종이 등이 수를 놓았습니다.

등 풍선이라는 뜻의 '예핑 축제'는 부처의 공덕을 기리고 한해동안 액운과 슬픔을 떨쳐버리기 위한 것입니다.

[녹취:비추다 스탈라난드, 행사관계자]
"많은 등이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은 희망과 신념을 불러 일으킵니다. 은하수를 만드는 것 같이 아름답습니다"

최고 1000미터 상공까지 올라가는 이 종이등 날리기 축제를 보기 위해 치앙마이에 모여든 사람들의 마음도 한결 가벼워 진다고 합니다.

한 남자가 수영장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수영장에서 걷어내고 있는 것은 낙엽이 아니라 물에 빠져 죽은 메뚜기 떼입니다.

지난 1950년 최악이라는 메뚜기 떼의 습격을 받은 이스라엘은 엄청난 피해가 예상됩니다.

일부에서는 성서에 나오는 불길한 예언이 아니냐는 걱정까지 하고 있답니다.

YTN 이종국[jkrh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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