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도 인구, 2030년 전 중국 제쳐'

2005.02.25 오전 10:59
인도가 오는 2030년 이전에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인구 대국이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유엔은 어제 뉴욕에서 발표한 세계 인구전망 보고서에서 지금까지 예상된 것보다 5년 빨리 중국과 인도의 자리가 뒤바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는 인도 인구가 2025년 13억 9,500만명, 2050년 15억 9,300만명으로 계속 증가하는 반면 중국 인구는 2025년 14억 4,100만명으로 인도를 약간 웃돌다가 몇년후 추월당하고 2050년에는 13억 9,200만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유엔 소속 인구학자 체릴 소여는 '최신 인구통계 분석에 기초해 인도의 출산율이 과거에 예상했던 것보다 약간 더 높아지고 반면 중국의 출산율은 더 낮아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50년의 세계 인구는 현재 65억 명에서 91억 명으로 증가하며, 인구 증가 대부분이 개발도상국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유엔 보고서는 전망했습니다.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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