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에서 말하는 소변기가 등장했습니다.
할리우드 스타 실버스타 스텔론은 호주 공항에서 몇시간이나 잡혀 있어야 했는데 팬들 때문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해외 화제의 소식, 김희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흥겨운 입담이 오가는 술자리.
잠시 뒤 화장실을 찾았는데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당황합니다.
[녹취:러스 도넬, 술집 손님]
"도대체 어디서 나온 소리인지 여기저기 두리번 거렸어요. 누가 놀리는 줄 알았죠."
범인은 바로 소변기에 놓여진 음주운전 경고기.
[녹취:음주운전 경고 소변기]
"많이 마셨나요? 그렇다면 택시나 친구를 부르세요. 음주운전보다 훨씬 안전하고 비용이 적게 들 것입니다. 오늘밤, 현명한 선택을 하세요."
한 미국인이 고안해낸 이 경고기는 최근 뉴욕의 주점들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음주운전 사고 비율이 높은 뉴멕시코주는 아예 500개를 대량 주문했다고 합니다.
록키 시리즈 최종편인 '록키 발보아' 홍보차 호주를 찾은 실버스타 스텔론이 공항에서부터 발목이 잡혔습니다.
[녹취:리차드 자넥조, 호주 세관원 ]
"엑스 레이 짐 검사를 했는데 금지 물품 상당수가 들어있습니다. 모두 압수했습니다."
호주 당국은 무슨 물건인지, 누구 가방에서 나온 것인지 함구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호주에서 첫 상영 영화표가 27분만에 매진되는 인기를 누린 때문인지 과히 불쾌한 표정은 아닌 것 같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지상 최대 축제로 불리는 '삼바 카니발'이 시작됐습니다.
개막 첫날부터 관광객과 시민 15만 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브라질 전역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이번 축제는 오는 21일까지 닷새동안 계속됩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