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화장실서 출산하다 아기가 기차밑으로..기적 '회생'

2008.03.01 오후 01:27
[앵커멘트]

인도에서 한 임산부가 갑작스럽게 열차에서 아이를 낳다 철로에 떨어뜨렸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났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사원에서 200년 된 수녀들의 미라가 발견됐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 홍주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사일생 목숨을 건진 아기가 인큐베이터에 의지해 힘겹게 숨을 들이쉬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야간 열차를 타고 가던 아기 엄마가 뜻하지 않게 화장실에서 출산을 하며, 그만 화장실 구멍을 통해 아기를 철로 밑으로 떨어뜨린 것입니다.

다행히 열차가 멈춰서며 아기를 구할 수 있었지만 조금만 늦었어도 목숨이 위태로운 일촉즉발의 순간이었습니다.

아기는 10주 가량 먼저 태어나 몸무게가 1.4㎏으로 크게 미달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인터뷰:가우탬 자인, 의사]
"아기가 철로 위에 2시간 가량 있었지만 그 이후에 신속하게 병원에 데려와서 살릴 수 있었다 다행이다."

바싹 말라붙은 미라 2구가 브라질의 한 수도원에서 발견됐습니다.

박물관 관리자는 이 미라가 적어도 200년 이상된 수녀들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수도원의 전통적인 장례 절차에 사용됐던 꽃들이 아직도 남아있었기 때문입니다.

미라를 보호하기 위해 진흙을 몇 겹씩 덮었던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마리 마리노, 박물관 관리자]
"그들은 이 곳에 묻힐 때 꽃 왕관을 썼는데 이미 거의 사라져 있었다."

화산 분화구에서 시뻘건 용암이 솟아나오며 산을 타고 내려갑니다.

분화구 지름은 4.5km, 깊이도 약 120m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활화산입니다.

하와이 국립공원 중심부에 자리잡은 킬라우에아 화산은 2∼3년에 한번씩 엄청난 굉음을 내며 분화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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