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황우석 박사가 미국 기업과 상업용 애완견 복제 프로젝트에 성공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죽은 애완견을 처음으로 복제한 것으로 미국 기업은 복제 개 경매에 나섰습니다.
이종수 뉴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타임스에 실린 복제 개들 사진입니다.
이들 세마리 개들은 죽은 애완견으로부터 복제돼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에 잇따라 탄생했습니다.
이들에게 먹을 것을 주고 있는 미 바이오아트사 CEO 루 호우쏜 씨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프로젝트가 황우석 박사가 이끄는 수암연구소와 파트너십을 맺고 추진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황박사와 관련된 논란을 알고 있지만 개 복제분야에서 최고인물이기 때문에 당연히 함께 일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황박사가 2005년에 복제견 '스너피'를 탄생시켰다고 소개했습니다.
바이오아트사는 다음달 18일부터 온라인에서 한마리에 10만 달러를 시작으로 '복제 개 경매'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 언론도 죽지않은 애완견 탄생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암연구소측은 돈을 받고 죽은 애완견 세포로 복제견을 탄생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복제 개는 동물 수용소에서 알수 없는 동물을 데려다 키우는 것과 같다"는 전문가 말을 인용해 일부 부정적 시각도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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