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실시된 총선 결과를 둘러싼 부정선거 시비로 격렬한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몽골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남바린 엥흐바야르 몽골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어제 밤 국영방송을 통해 4일 동안의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엥흐바야르 대통령은 즉각 폭력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폭력이 계속될 경우 강력한 결정을 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몽골에서는 지난 총선 개표 결과 집권 인민혁명당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선거관리위원회의 발표가 나오자 야당 지지자 등 시민들이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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