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보일...제2의 인생문이 활짝 열리다!

2009.04.17 오후 02:32
[앵커멘트]

영국의 신인 발굴 TV프로그램에 출연해 놀라운 가창력을 선보인 47세의 노처녀 수잔 보일에 대한 전세계의 반응이 폭발적입니다.

하루 아침에 세계적인 유명세를 타게 된 그녀의 표정을 이여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무대에 오른 뒤에도 노래를 부르기 직전까지는 무관심과 비아냥의 대상이었던 47세 노처녀.

하지만 목에서 흘러 나온 단 한 곡의 노래는 그녀를 수잔 보일이라는 '새 사람'으로 거듭나게 했습니다.

유튜브 동영상은 하루만에 조회수 1,200만건을 훌쩍 넘겼고 미국의 인기 토크쇼 오프라윈프리쇼는 그녀에게 긴급히 출연 요청을 했습니다.

데미무어와 같은 헐리우드 스타들조차 그녀의 팬임을 선언하고 나서자 평소 그녀를 스쳐 지나 다녔던 이웃의 놀라움은 말 할 나위 없습니다.

[인터뷰:수잔 보일 이웃주민]
"이런 능력의 그녀가 지금까지 발굴되지 않은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Surprised she wasn't picked up sooner than this, actually. But, there you have it. Now it just went crazy)

[인터뷰:이웃주민]
"노래를 듣는 순간 눈물이 나고, 온 몸에 소름이 돋았어요. 모든 사람들이 수잔에 대해 물어와요."
(I had a wee (little) tear in my eye. And my whole hair stood up on my skin. It was just so, amazing, amazing. Everything that everybody's told us about Susan it's like wow.)

언론들은 동네 노래방과 교회 성가대에만 서있던 수잔 보일이 세계적인 명성과 함께 수많은 팬들을 얻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결혼도 못하고 키스도 해 본적이 없다는 그녀가 수많은 남성 팬들을 일시에 얻었다고도 표현했습니다.

[인터뷰:수잔 보일]
"사람들의 반응이 놀랍습니다. 그저 고맙다는 말밖에 없습니다."
(I'm gobsmacked, absolutely gobsmacked. all I can say is thank you.)

[녹취:기자]
"앞으로 당신의 일상생활에 어떤 변화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Do you think you'll make any changes to your every day life?)

[인터뷰: 수잔 보일]
"그럴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죠. 순리대로 살아야죠."
(It depends, it depends, take things as they come and see what happens.)

홀 어머니와의 어려운 생활속에서도 결코 포기않고 소중히 간직해온 가수의 꿈.

새롭게 시작된 제2의 인생에 전세계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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