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위기에 처한 GM의 전미자동차 노조와의 협상이 외제차 수입과 공장폐쇄를 둘러싼 이견으로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미 정부에 제출할 구조조정안에 GM은 한국, 중국, 일본 등 외국의 자동차 수입량을 두배가량 늘리고 16개 공장도 폐쇄하는 내용을 담으려 하고 있지만 전미자동차 노조가 이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고 AP가 보도했습니다.
전미자동차 노조는 어젯밤 노조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거나 이메일을 보내 GM의 외제차 수입 증가와 공장폐쇄에 항의하라는 지침을 보냈습니다.
전미자동차 노조는 외제차 수입 증가로 노조원 2만 1,000명의 일자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 정부에 구조조정안 제출 시한을 2주도 못 남겨 놓고 있는 GM은 시한에 앞서 노조와 채권단, 주주들과 구조조정안 협상을 타결짓지 못하면 파산보호신청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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