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소, 8·15 야스쿠니 참배 안한다

2009.08.11 오전 08:08
아소 다로 일본 총리는 일본의 종전기념일인 오는 15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소 총리는 어젯밤 총리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여부에 대해 무엇보다 정치나 언론의 소동에서 멀어져야 한다고 밝혀 사실상 참배를 하지 않을 방침을 분명히 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아소 총리는 15일에 참배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직접 답하지는 않고 국가를 위해 귀중한 목숨을 바친 분들을 정쟁의 도구로 한다든가, 신문의 기사 재료로 하는 것은 잘못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아소 총리는 외상 재임 중에도 한국, 중국을 배려해 참배를 유보한 바 있어 이번에도 같은 취지로 이런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일본 현직 총리의 경우 2006년 8월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총리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바 있지만, 후임자인 아베 신조,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는 참배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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