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독일 부자들, 부유세 신설 청원 운동

2009.10.23 오전 02:10
독일의 일부 부자들이 필요하지 않은 돈이 너무 많다며 부유세를 다시 도입할 것을 요구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전직 의사 등 44명은 독일 정부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충분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자신들이 내는 세금을 올려줄 것을 촉구하는 인터넷 청원 운동에 서명했다고 독일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부자들이 나라를 도와야 할 때가 됐다면서 50만 유로, 우리 돈으로 9억 원이 넘는 재산을 가진 220만 명이 올해와 내년에 5%의 재산세를 내면 1,000억 유로, 우리 돈으로 180조 원 가까운 세수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실시된 총선에서 부유세 신설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사민당은 패배해서 야당이 됐고 대규모 감세를 주장한 친기업 정당 자민당은 승리해서 연정 구성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