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후진타오, 지진현장 방문...수습 총력

2010.04.18 오후 07:03
[앵커멘트]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이 지진 발생 닷새째를 맞아 칭하이성 위수현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사망자와 실종자가 1,960여 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새 생명 탄생과 기적의 생환 소식도 이어졌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외순방 도중 급거 귀국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지진 발생 닷새째, 후 주석은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재난구호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모여든 인파를 향해 손을 흔들자 박수가 나옵니다.

후 주석은 앞서 워싱턴에서 열린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남미 순방길에 올랐다가 지진이 나자 일정을 단축하고 귀국했습니다.

앞서 원자바오 총리는 지진 발생 다음날인 15일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만났습니다.

중국은 2년전 쓰촨 지진의 상처가 남아있는 가운데 상하이 엑스포를 앞두고 발생한 참사를 수습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취:리 옌민, 칭하이성 질병통제국장]
"(쓰촨성) 원촨 지진을 비롯한 과거의 재앙을 통해 우리는 위생과 질병에 대해 많은 경험을 쌓고 교훈을 얻었습니다."

사망자와 실종자 수는 약 2천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폐 페스트' 등의 전염을 막기 위해 긴급 방역 조치도 취해졌습니다.

다람쥐과 동물인 '마못'이 나타나는 등 징후가 포착되자 즉각 방역팀이 투입됐습니다.

참사 속에도 생명 탄생의 기적이 이어졌습니다.

지진 당일 남편과 함께 집에서 탈출한 임산부 라무 씨는 쓰촨성 청두시로 옮겨진 뒤 제왕절개로 딸을 낳았습니다.

생존한계 시간을 넘겼지만 지진 발생 100여 시간 만에 68세 남성이 구조되고, 85시간 만에 20대 티베트족 청년이 생환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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