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태국 방콕에서 연쇄 폭발...50여 명 부상

2010.04.23 오전 12:22
태국 반정부 시위대가 농성을 벌이고 있는 방콕 중심가에서 연쇄 폭발 사건이 발생해 외국인을 포함해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태국 경찰은 어제 오후 8시 반쯤 중심가에 있는 한 기차역에서 폭발이 4차례 일어난 데 이어 은행 건물 앞에서 다섯번째 폭탄이 터졌다고 말했습니다.

태국 군 대변인은 수류탄이 터지면서 수십명이 다쳤다면서 아직까지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폭발 사건은 반정부 시위대와 시위 중단을 촉구하는 친정부 단체가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일어났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을 요구하며 지난달 14일부터 한달 넘게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는 이번 사건이 발생한 직후 보안 관계자들을 긴급 소집해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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