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건 조사에 참여한 스웨덴은 북한의 소행으로 결론을 내린 조사결과 보고서가 만장일치로 채택됐다면서 북한에 대한 외교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칼 빌트 스웨덴 외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스웨덴의 전문가들이 이번 천안함 조사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했다"면서 "보고서는 만장일치로 채택됐다"고 말했습니다.
빌트 장관은 "북한 어뢰가 천안함을 침몰시켰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우리는 이같은 행위를 단호하게 규탄하고, 유엔이 어떤 조처를 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것은 도발이자 침략행위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국제적인 외교 노력 등 북한에 대한 대응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천안함 침몰 민군 합동조사단에는 국내 10개 전문기관의 전문가 25명과 군 전문가 22명, 국회추천 전문위원 3명, 미국, 호주, 영국, 스웨덴 등 4개국 전문가 24명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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