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바마, "현재로선 군사조치 생각 안 해"

2010.11.25 오전 07:03
[앵커멘트]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관련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현재로서는 군사적 조치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중국이 북한이 근본적으로 태도를 바꾸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유석현 특파원!

오바마 대통령이 현재로선 군사적 조치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면서요?

[중계 리포트]

오바마 대통령이 ABC 방송에 출연해 말한 내용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앵커우먼 바브라 월터스가 "한반도 지역에 군함을 파견하거나 주한 미군에 경계령을 내릴 의사가 있느냐"고 질문하자 현재로선 군사적 조치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군사적 조치 문제는 이명박 대통령과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긴급 외교안보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북한에 대한 군사적 공격은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한미 동맹의 확고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언급내용을 잠시 보시겠습니다.

[녹취: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한국전쟁 이후 한국은 미국의 동맹국입니다. 한미 동맹에 따라 미국은 한국에 대한 방위 공약을 굳건히 지켜나갈 것입니다."
(South Korea is our ally. It has been since the Korean war, and we strongly affirm our commitment to defend South Korea as part of that alliance.)

[질문]

미 국무부는 중국이 북한이 근본적으로 태도를 바꾸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했다고요?

[답변]

필립 크롤리 미 국무차관보가 정례 브리핑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먼저 북한의 도발에 대해 "역내 긴장을 높이기 위해 명백하게 계획된 행동"이라고 비난하고 "하지만 광범위한 군사 작전이라기 보다 일회성 도발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이어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북한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했습니다.

그는 "중국은 북한을 근본적으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할 수 있는 중심축"이라면서 "중국이 미국과 같이 입장을 명백히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에 대해 영향력을 갖고 있는 중국이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위해 영향력을 행사하기를 희망하고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노턴 슈워츠 미 공군참모총장이 한반도의 분쟁이 커질 경우 미 공군은 즉각 대응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면서요?

[답변]

슈워츠 미 공군참모총장은 "중요한 것은 주한 미군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월터 샤프 주한 미군사령관이 작전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필요할 경우 공군전력을 증강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에어포스 타임스'가 전했습니다.

슈워츠 참모총장은 "미 공군은 충분한 화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한반도 비상사태시 공군기가 출동할 수 있는 기지로 오산과 군산 공군 기지, 일본의 가네다 공군기지를 열거했습니다.

그는 또 "중요한 것은 미국은 한반도에서 충분한 전력을 갖추고 있으며, 매우 믿을만한 억지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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