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고농도의 방사성 물질 오염수가 또 다시 바다로 방출됐습니다.
지난달 주변국에 제대로 통보를 하지 않고 방출한 곳은 2호기였는데 이번에는 3호기입니다.
보도에 김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에서는 큰 폭발음이 울리면셔 검은 구름이 높이 치솟았습니다.
이 3호기의 폐연료봉 수조가 어떤 상태인지 로봇을 이용해 수조안 물을 40㎖ 채취하면서 로봇에 달린 카메라로 찍어 조사했습니다.
수조 안 폐연료봉은 폭발로 인한 잔해들로 뒤덮여있어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상당부분 파손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도쿄전력은 전했습니다.
폭발 이후 3호기의 폐연료봉 수조 화면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 언론은 이 3호기 부근에서 고농도 오염수가 어제 또다시 바다에 흘러나갔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양이 어느 정도인지는 전하지 않았습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1원전 3호기 바닷물 취수구 부근에 있는 전력 케이블용 터널을 통해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물이 바다로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바다에 흘러나가기 전 오염수에서 바닷물 농도 한도의 62만 배에 이르는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고, 바닷물에서는 3만 2,000배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이번 일은 지난달 2호기에서 비슷한 경로를 통해 고농도 오염수가 만 톤 가량 바다로 흘러나간 뒤 각종 대책을 세웠는데도 또 한 번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YTN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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