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방사능 누출' 공식 사과

2011.05.16 오후 09:53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방사능이 공기와 바다로 누출된 데 대해 우리 정부에게 정식 사과했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 부대신 오츠카 코헤이는 오늘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보건기구, WHO 총회 개회식 후 열린 한일 수석대표 양자면담에서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원전사고로 인해 방사능이 누출돼 주변국에 영향을 미친 데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진 장관은 "과도한 불안감이 일본 식품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면서 "한중일 3국이 식품안전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오츠카 부대신은 진 장관의 제안에 동의하고, 내일 열리는 WHO 총회 세부현안 브리핑에서 원전사태가 공공보건에 끼치는 영향을 설명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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