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닷새째 하락했습니다.
다우는 0.16% 하락한 1만 2,070.61에 장을 마쳤고 나스닥은 0.04% 떨어진 2,701.56, S&P는 0.1% 내린 1,284.94를 기록했습니다.
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던 증시는 미 중앙은행인 Fed의 버냉키 의장이 별다른 경기부양 조치를 내놓지 않은데 실망해 하락 반전했습니다.
미 애틀랜타에서 열린 국제 금융인 회의에서 버냉키 의장은 고유가와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상반기 성장이 부진했다고 말하고 하반기에는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미국 경제는 아직까지 저금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당분간 통화완화 정책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어 장 막판 실망매물이 쏟아져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반등을 시도하던 금융주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 직후 하락세로 돌아섰고 에너지와 원자재 관련주는 달러약세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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