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한 기후 변화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 등반에서조차 얼음을 전혀 볼 수 없게 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등반 전문가들의 말을 빌어 에베레스트 남쪽 진입로에서 얼음이 녹는 조짐이 포착됐고 해발 8천m 이상에서도 기후변화 영향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웨스턴 켄터키 대학의 네팔 빙하 전문가 존 올은 지난해 에베레스트를 등반했을 때 대부분의 빙하 지대를 아이젠 없이 올라갔다면서 예전에는 얼음이 많아 아이젠 없는 등반는 자살행위나 다름없었지만 지금은 얼음이 녹아 무리가 없다며 온난화의 위협을 경고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