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간 세계 IT 업계를 이끌어온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로부터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은 IT 기술에 인문학을 융합시킨 정신과 철학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광운대 정동훈 미디어영상학부 교수는 YTN 뉴스오늘과의 전화 통화에서 "사망한 스티브 잡스는 그동안 여러 가지 실패와 성공 사례를 겪으면서 시장을 스스로 개척하고 만들어왔고, 세계 거대 기업들의 신제품도 잡스의 한마디에 따라 달라질 정도였다"며 "잡스는 한 마디로 '혁신가'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에게 인상적인 잡스의 모습은 프레젠테이션이지만 그런 외적인 모습보다 인문학에 대한 존경을 표현한 잡스의 정신과 철학에 대해 생각할 점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교수는 "잡스가 엔지니어였지만 프레젠테이션 말미에는 항상 인문학에 대해 얘기했다"며, 이는 "잡스가 가전제품을 공학적으로가 아니라 인간 위주로 보고 사용자가 가장 쉽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항상 인간에 대해 탐구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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