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 OPEC은 정례 각료회의에서 하루 생산량 한도를 3천만 배럴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거의 3년만에 이뤄진 이번 증산 합의는 회원국들의 실질 생산량을 반영한 것으로, OPEC은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로 지난 2009년 산유량 한도를 하루 2천 484만 배럴로 대폭 감축했었습니다.
하지만 사우디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 OPEC의 온건 성향 회원국들은 공급을 확대하라는 국제사회의 요구를 수용해 사실상 석유 생산량을 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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