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인들이 많이 재학 중인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대학교에서 한인으로 추정되는 40대 남성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최소한 5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를 연결합니다. 이광엽 특파원!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난 곳은 어느 대학입니까?
[리포트]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시 동쪽에 있는 오이코스 신학교입니다.
이곳 시간으로 오전 10시 반 무렵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오이코스 신학교 교실에서 카키색 옷을 입은 40대 한인 추정 남성이 총을 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대학교의 학생은 간호학 수업 도중 한 남성이 한 명을 쏜 뒤 총을 난사했다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AP 통신은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소한 5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ABC 방송도 사건 직후 대학 건물 앞에 시신 5구가 놓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경찰은 달아난 이 남성을 인근 지역에서 붙잡아 조사를 시작했지만 구체적인 신원은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지 언론은 경찰이 용의자를 조사하기 위해 한국어 통역을 구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질문]
사건이 벌어진 대학은 한인 학생들이 많이 재학 중인 곳이죠?
[답변]
김 모 목사가 10년 전 설립학 신학교여서 평소 한인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목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건을 일으킨 남성이 한때 간호학과 학생이었지만 현재는 재학 상태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김 목사는 현장을 목격하지는 못했지만 총성 30발을 연이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오이코스 대학은 신학, 음악, 간호학, 동양의학 등의 학과가 개설돼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주재 한국 총영사관 관계자는 이 대학 학생 가운데 한인들이 많아 이들의 피해 가능성이 우려돼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이광엽[kyup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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