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더 싼 가격에 해외 위성을 쏘아 올리기 위해 신형 로켓을 개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JAXA(작사)는 신형 고체연료 로켓 '엡실론' 1호기를 내년 8∼9월에 가고시마현 우치노우라 우주공간관측소에서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엡실론은 길이 24.4m, 무게 91톤의 고체연료 로켓으로 1.2톤짜리 소형 위성을 지구를 도는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JAXA와 일본 기업 IHI 에어로스페이스가 205억 엔, 우리 돈으로 2천 800억 원을 들여 공동 개발했습니다.
1호기 발사 비용은 720억 원으로 기존 주력 로켓인 H-2A 로켓의 절반 정도지만, 장기적으로는 410억 원까지 낮출 예정입니다.
발사 전 점검 작업을 사람 대신 인공지능 컴퓨터에 맡기는 등의 방법으로 발사대 장착 후 발사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존 41일에서 6일로 줄일 계획입니다.
일본은 지난 5월 한국의 아리랑 3호를 대신 발사한 것을 시작으로 국제적인 위성 발사 수주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