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이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 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에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일본의 국가별 정례인권검토 결과 보고서에 관한 논의를 진행한 뒤 해당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최석영 주 제네바대표부 대사는 "일본은 위안부 강제동원에 따른 법적 책임을 받아들이고 적절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류전민 대사도 '일본은 위안부 문제를 사과하고 배상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이미 피해자들에게 배상 책임을 다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일본의 오카다 다카시 주제네바 차석대사는 일본이 민간 모금을 기반으로 1995년 발족한 '여성을 위한 아시아 평화 국민기금' 등을 언급하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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