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의 핵 협상을 총괄하는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오늘 중국과의 전략대화에 나섭니다.
미국과의 고위급 대화 성사를 위해 북한이 중국에 어떤 카드를 내밀지 관심입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중 외교 당국 대화를 앞둔 김계관 부상이 하루 앞서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김 부상은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 공세를 피한 채 북한 대사관 차량을 타고 입국장을 빠져나왔습니다.
[인터뷰:김계관, 북 외무성 제1부상]
(김 부상님, 미국이 (북한에) 말 보다는 행동을 보여달라고 했는데요?)
"..."
김 부상 일행은 베이징 차오양구 외교 단지에 있는 북한 대사관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김계관 부상은 오늘 장예쑤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전략대화를 통해 만납니다.
중국 측에 이번 북미 대화 제안의 취지를 설명하고 일이 성사될 수 있도록 중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는 요청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이 쉽게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북한이 중국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관심입니다.
정례 브리핑에서 이례적으로 김계관의 방문을 공식 발표했던 중국 측은, 관영 매체를 통해 이번 회동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녹취:CCTV 앵커 멘트]
"북한이 최근 여러가지 경로를 통해서 각국과 접촉하려는 의도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김계관 부상에 이어 우리 측 조태용 6자 회담 수석대표도 금요일 베이징을 방문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방중을 앞두고 중국을 상대로 한 남북의 외교력이 집중되는 양상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