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인 56%, 총리 야스쿠니 참배 찬성"

2013.06.26 오전 11:19
일본인 과반수가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중순까지 전국 유권자 3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편 여론조사에서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17%가 '강력 찬성', 39%가 '약간 찬성'이라고 각각 응답해 찬성이 56%에 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강력 반대한다'는 답은 13%, '약간 반대한다'는 답은 18%로 반대입장은 모두 31%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2006년부터 1년간 첫 총리임기 때 야스쿠니 참배를 하지 않은 것이 '통한의 극치'라는 아베 총리의 발언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는다'가 48%로 '공감한다'는 답변보다 2% 높았습니다.

아베 총리는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8월 15일과 추계 제사 때의 야스쿠니 참배 여부에 대해 '참배할지 여부 그 자체가 정치·외교적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갈지 안 갈지 말하지 못하지만 1차 총리 임기 중에 참배를 못한 것이 '통한의 극치'라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평화헌법의 근간조항인 헌법 제9조의 개정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바꾸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4%로 '바꾸는 것이 좋다'는 응답 37%보다 많아 여론은 개헌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