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미국의 기밀 감시프로그램을 폭로한 전 미 중앙정보국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망명을 거부했습니다.
인도 외무부는 트위터를 통해 '모스크바 주재 인도 대사관이 지난달 30일 스노든의 망명신청을 받았다'면서 '검토 결과 이를 수용할 이유가 없어 망명을 거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살만 쿠르시드 인도 외무장관은 브루나이에서 취재진에게 스노든이 폭로한 미국의 기밀 감시프로그램이 일부 국가들에서 막대한 테러공격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옹호했습니다.
앞서 스노든의 망명을 지원하는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는 성명을 통해 스노든이 인도, 중국, 프랑스 등 21개 국에 망명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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