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한 K-팝 프로그램에서 주최 측이 외국의 미성년 참가자에게 피부가 까맣다고 지적하며 성형 수술을 받을 것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됩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한 K-팝 프로그램에 참가한 홍콩 소녀 시말리 데 실바의 경험을 소개하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시말리는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결승전에 아시아 여러나라에서 온 14명과 함께 참가했는데 주최 측이 참가자들을 성형외과에 데려가 상담을 받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말리는 이어 의사가 당시 14살이던 자신에게 30살처럼 보인다며 코와 이마 등을 성형수술할 것을 권했지만 거부했다고 증언했습니다.
K-팝 프로그램을 제작한 주최 측은 참가자들에게 K-팝 문화를 이해시키기 위해 성형외과를 방문했다며 수술을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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