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반군인 수니파의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 일명 ISIL이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90㎞ 떨어진 둘루이야 마을까지 진격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부 무함마드 ISIL 대변인은 바그다드까지 진격해 해묵은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면서 시아파 성지인 남부의 카르발라와 나자프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이라크의 알말리키 총리가 비상사태 선포를 요청했지만 이라크 의회는 전체 325명의 의원 가운데 128명 만이 참석해 정족수 부족으로 부결됐습니다.
비상사태 선포가 무산되자 알말리키 총리는 시아파 민병대 조직과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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