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효과 99% 남성 피임약 인도네시아서 개발

2014.12.05 오전 11:45
효과가 거의 100%에 가까운 남성용 경구피임약이 인도네시아에서 개발됐습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인도네시아 아이랑가 대학의 밤방 프라조고 박사가 관목의 일종인 젠다루사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알약 형태의 남성 피임약을 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라조고 박사는 남성 3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성관계 1시간 전 이 약을 먹게 한 결과 99%의 피임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약은 특정 효소들에 작용해 정자의 힘을 떨어뜨려 난자 속으로 침투하지 못하게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정자의 양에나 질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사용 후 1개월 안에 생식기능이 회복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임상시험 참가자 가운데 일부가 이 약을 복용한 뒤 체중이 늘었지만, 그 외에는 별다른 부작용이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도네시아 의약청은 이 피임약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보다 규모 큰 임상시험을 요구하고 있으며, 프라조고 박사는 2016년에는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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