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무슬림남성 턱수염 비판' 사우디 여성 석달 만에 석방

2015.02.02 오후 02:53
무슬림 남성이 턱수염을 기르는 관습을 비판한 글을 블로그에 올린 사우디아리바아의 여성 시민운동가가 구금된 지 석 달 만에 석방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석방 이유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2013년 사우디 여성운동가 수아드 알샴마리는 자신의 블로그에 '무슬림 남성이 비무슬림과 구분하기 위해 턱수염을 길러야 한다는 이슬람의 가르침은 이해할 수 없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이 뒤늦게 알려지자 보수적 성직자와 이슬람 학자들이 알샴마리가 이슬람과 예언자 무함마드를 모욕했다며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비판여론이 높아지자 사우디 종교 당국은 지난해 10월 제다의 여성 전용 수용소에 알샴마리를 수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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