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北 인민무력부장 "미국과 핵전쟁도 불사"

2015.04.17 오전 12:58
북한은 미국과 남한의 대북 적대 정책이 중단되지 않는 한 핵전력을 중심으로 한 군사력 강화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현영철 북한 인민무력부장이 밝혔습니다.

현영철 부장은 현지시각으로 어제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4차 국제안보회의에서 한 연설에서 북한은 평화를 원하지만 미국과 그 추종 세력이 도발과 침략전쟁을 강요하는 길로 나오면 상용 무력에 의한 전쟁이든 핵전쟁이든 그 어떤 형태의 전쟁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이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를 배치하는 문제를 놓고 남한을 압박하면서 러시아, 중국과의 대결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북한이 국방력을 튼튼히 다지지 못했더라면 전쟁의 불도가니 속에 빠졌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가 주관하는 국제안보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 13일 모스크바에 도착한 현 부장은 전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만나 군사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