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 전망 확산

2015.08.08 오전 06:46
미국의 지난달 고용 지표 호조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다음 달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가 금융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다음 달에 기준금리가 오를 확률은 58%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고용지표 발표 하루 전인 현지시각 6일의 50%보다 크게 높아진 것입니다.

금융전문 매체인 마켓워치는 씨티그룹에서 미국의 채권선물가격 동향을 바탕으로 산출한 추정치를 인용해 고용지표가 발표되기 전까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55% 전후였지만 고용지표 발표 이후에 75%까지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소규모 투자회사 야누스캐피털로 자리를 옮긴 '채권왕' 빌 그로스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만장일치는 아니더라도 다수 의견으로 다음 달에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빌 그로스는 만약 인상 폭이 0.5%포인트가 되면 시장이 놀랄 것이라며 예상 금리 인상 폭을 0.25% 포인트로 제시했습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연구원은 CNBC에 출연해 9월보다 더 좋은 시점은 없을 것이라며 연준이 다음 달에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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