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파도를 느끼면 돼요" 한계 넘은 맹인 서퍼

2016.02.06 오전 10:20

브라질인 데릭 라벨로는 서핑 선수의 운명을 타고 태어났습니다. 데릭의 아버지 데릭 호는 하와이 최초 세계 서핑 챔피언이었고, 아이에게 자신의 대를 잇게 할 생각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태어난 아이는 선천적 녹내장으로 앞을 볼 수 없었고, 아버지의 꿈은 보류됐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꿈을 알게 된 데릭 라벨로는 17세 때 서핑을 시작했습니다. 아버지의 격려가 큰 힘이 됐습니다. 그리고 그는 지금 어떤 비장애인 서핑 선수 못지 않게 멋진 서핑을 할 수 있습니다.

데릭은 어떻게 눈이 보이지 않는데 서핑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앞이 보이지 않아도 나는 바다의 소리를 듣고 느낄 수 있다. 파도는 종류마다 다 다른 소리를 갖고 있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데릭의 서핑 실력, 한 번 보실까요?





YTN PLUS 정윤주 모바일PD(younju@ytnplus.co.kr)
사진 출처: delightfulstori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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