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교황 "난민은 위험이 아니라 위험에 처한 사람"

2016.05.29 오전 02:32
지중해를 건너다 목숨을 잃는 난민들이 다시 늘고 있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난민 고아들을 만나 "난민은 '위험'이 아니라 위험에 처한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이탈리아 남부에서 온 난민 어린이 400명과 바티칸에서 만나 최근 지중해를 건너다 익사한 한 난민 소녀가 입고 있던 구명조끼를 손에 든 채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남부 칼라브리아의 한 학교 소속 어린이들과 지중해를 건너다 부모를 모두 잃고 졸지에 고아가 된 난민 어린이 다수가 참석했습니다.

2014년 지중해에서 부모를 잃은 나이지리아의 한 청소년은 교황에게 천국에 있는 자신의 가족과 친구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해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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