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연합에 이어 일본이 중국에 대해 시장경제국 지위 부여를 거부하자 중국 정부가 강력히 반발하며 무역분쟁을 예고하면서 우리나라 무역에도 불똥이 튈 것으로 우려됩니다.
중국 선단양 상무부 대변인은 일본이 중국을 시장경제국으로 인정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강렬한 불만을 갖고 결연히 반대한다며, 중국은 합법적 권익을 위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지난 2001년 세계무역기구, WTO에 가입할 당시, 15년 동안 덤핑률 산정 등에서 차별을 받는 비시장경제국 지위를 유지하도록 WTO와 협정을 체결했으며, 내일인 11일이 그 종료일입니다.
중국 당국은 미국과 유럽, 일본이 15년 약속이 종료되는 내일 이후 시장경제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으면 WTO 제소와 함께 수입 규제 등으로 강경 대처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무역분쟁이 거세질 경우 우리나라의 중국 무역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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