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타이완, 사드 갈등에 中 피하는 韓 관광객 유치에 총력

2017.03.21 오후 03:52
타이완이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 갈등으로 조성된 한국 내 반중 정서로 중국 기피현상이 뚜렷해지자 이를 기회 삼아 한국인 관광객 유치에 대대적으로 나섰습니다.

허천단 타이완 교통부장은 입법원 교통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은 타이완 관광 발전에 중요한 국가"라며 한국인들이 중국 대신 타이완으로 여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저우융후이 타이완 관광국장도 서울·인천 등에 설치된 타이완 관광국사무소가 한국 여행사들과 접촉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한국인이 타이완을 찾을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타이완 관광국은 자국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일 목적으로 한국 인터넷·방송 등에 타이완 유명관광지 홍보에 나설 예정입니다.

타이완과 중국 관계 경색으로, 타이완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급감한 자리에 한국 관광객이 채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난해 타이완을 방문한 한국인은 전년보다 33.9%가 늘어난 88만2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지난 1월 타이완 방문 한국인 수도 전년 같은 달보다 30.8%가 늘어난 11만2천 명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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