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39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공식 취임

2017.05.15 오전 12:19
에마뉘엘 마크롱이 프랑스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마크롱은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전 10시 프랑스 대통령 관저인 파리 엘리제 궁에서 취임식을 열고 프랑스 제5공화국의 여덟 번째 대통령에 취임했습니다.

마크롱은 이로써 서른아홉 살로 프랑스 역대 현대 최연소 국가수반에 올랐습니다.

마크롱은 자신을 경제보좌관과 경제장관으로 발탁했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영접을 받은 뒤 집무실에서 비공개로 프랑스의 핵무기 작동코드를 전달받으면서 대통령직을 공식 인계받았습니다.

프랑스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 유럽연합, EU 탈퇴가 결정된 영국을 제외하고 유럽연합 국가 가운데 유일한 핵무기 보유국입니다.

마크롱은 취임 이튿날인 월요일 총리를 지명하고, 곧바로 독일을 방문해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을 합니다.

역대 프랑스 대통령들은 취임 직후 EU의 핵심 파트너인 독일 정상과 가장 먼저 정상회담을 열어왔습니다.

마크롱 신임 대통령은 오는 16일에는 내각 인선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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