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도 넘은 학교 폭력, 15세 소년 볼펜에 눈 찔려 실명

2017.07.23 오후 12:40
영국 몰링의 한 학교에서 15세 소년이 볼펜에 눈을 찔려 실명했다. 피해자인 하이든 스미스(Haydn Smith)는 평소 학교에서 다른 학생들에게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해왔으며, 이들 중 한 명이 하이든을 실명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학생은 하이든의 왼쪽 눈에 볼펜을 찔러 넣었고, 깊게 들어간 볼펜은 망막 대부분을 손상시켜 홍채를 망가뜨렸다. 사고 당시 하이든은 피를 흘리고 비명을 지르며 괴로워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이든의 어머니인 미셸(Michelle)은 "일주일에도 두 번씩 런던의 병원으로 가 치료 방법을 알아봤지만, 손상된 시력은 회복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패닉에 빠진 아들은 집도 나오지 못하고 괴로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셸은 "학교의 교장선생님으로부터 그 어떠한 말도 들을 수 없었다"며 "하이든의 상태를 살피러 아직 단 한 번도 오지 않았고, 별다른 연락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Michelle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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