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베트남 태풍 '독수리'...5명 사망 피해 속출

2017.09.16 오전 08:49
제19호 태풍 '독수리'가 베트남을 강타해 적어도 5명이 숨지고 일부 지역에 전기가 끊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최대풍속 시속 135km의 태풍이 하띤 성과 꽝빈 성, 응에안 성 등 베트남 중북부 지역에 상륙해 이같이 사망자가 발생했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띤 성과 꽝빈 성에서 각각 주택 6만2천500여 채, 5만여 채가 파손됐으며 도로와 농경지도 침수됐습니다.

중북부 해안에서 선박 운항이 중단된 가운데 국내선 항공편의 취소도 잇따랐습니다.

이 태풍은 오늘 오전 세력이 크게 약화한 채 베트남에서 서쪽 라오스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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