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가장 나이 많은 쌍둥이로 알려진 101세 자매의 생일파티에서 대형 화재가 일어났지만 현장에 있던 가족의 발 빠른 대처로 위기를 모면했다.
아이린 크럼프(Irene Crump)와 필리스 존스(Phyllis Jones)가 101세를 맞아 생일 파티를 연 것은 지난 20일(현지 시각). 이들은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계획이었다.
그러나 두 자매의 케이크에 꽂은 초만 202개이다 보니, 초 위의 불은 횃불처럼 삽시간에 거대해졌다. 불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며 위험한 지경에 이르자, 필리스의 아들인 칼(Carl)은 물에 옷을 적셔 화재를 진압했다.
"내년에 초를 더 꼽을 생각을 하니까 조금은 무섭네요" 칼은 불이 더 커지기 전에 통제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이들 자매는 각자 남편과 사별한 이후 8년 전부터 함께 살고 있다. 이들의 생일 파티는 지역 신문에서 다룰 정도로 유명한 연례행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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