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진' 윈도 바탕화면 포토그래퍼 근황

2017.11.22 오전 11:20

전 세계 10억 명이 사용한 윈도 XP. 그래서 푸른 초원과 맑은 하늘이 돋보이는 윈도 XP 바탕화면 사진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진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 사진은 1996년 당시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였던 찰스 오리어(Charles O'Rear)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노마 카운티에서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촬영했다.

블리스(Bliss)라는 이름의 이 사진을 찍은 지 21년이 지난 지금, 찰스는 어느덧 76세가 됐다.

그는 "매 순간 이 사진이 내 삶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음을 깨닫고 있다"며 "포토그래퍼로서 가장 많은 사람이 본 사진을 찍은 것은 대단한 영광"이라고 말했다.



시간이 흘러 찰스는 '차세대 바탕화면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했다. 이번에는 PC가 아닌,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위한 배경화면을 준비했다.

찰스는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와 함께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는 풍경 사진을 찍어 배포했다.

이번에 찰스가 새롭게 공개한 사진 세 가지다. 각각 미국 콜로라도주 명소 마룬 벨스의 경관, 유타주의 피카부 협곡, 애리조나주의 거대한 바위군인 화이트 포켓을 배경으로 한다.

찰스는 "제가 촬영한 또 다른 아름다운 경관을 많은 사람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이제 컴퓨터가 아닌 스마트폰이 새롭고 흥미로운 장면을 볼 수 있는 주요 수단이 되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 Maroon Bells / 미국 콜로라도주 마룬 벨스)



(▲ Peek-A-Boo Slot / 미국 유타주 피카부)



(▲ White Pocket / 미국 아리조나주 화이트 포켓)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profimedia, Charles O’Rear, Luftha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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