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타벅스 무선 인터넷 사용하면 강제 비트코인 채굴

2017.12.14 오후 05:50
아르헨티나 스타벅스 매장에서 누군가 고객들이 사용하는 노트북을 가상화폐 채굴에 동원했다. 마더보드에 따르면, 아이티 업체 대표 노아 딘킨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스타벅스 매장에서 무선 인터넷을 접속하다가 이 사실을 발견해 트위터에 올리면서 논란이 퍼졌다.

노아 딘킨은 스타벅스 사이트 웹페이지 소스를 공개하면서 매장에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때 중간에 비트코인 채굴 전문 사이트는 코인하이브를 거치게 돼있다고 주장했다.

마더보드의 설명을 보면 코인하이브는 비트코인의 경쟁 화폐인 '모네로'를 채굴할 수 있는 사이트로, 이와 같은 가상화폐를 채굴할 때는 노트북이나 컴퓨터에 상당한 무리를 준다.

스타벅스 공식 계정은 딘킨의 지적에 대해 "부에노스아이레스 매장의 상황은 무선 인터넷 제공 업체의 문제였다"면서 해당 매장에서 무선 인터넷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조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은 스타벅스가 아닌 무선 인터넷을 제공하는 업체의 문제로, 스타벅스 무선 인터넷은 스타벅스가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벌어진 일이었다며 앞으로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며 글을 끝맺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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