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라진 푸들, 2천 km 떨어진 지역에서 발견돼 '무사 귀환'

2018.03.12 오후 01:40

실종된 반려견 한 마리가 집에서 2천km 떨어진 지역에서 발견된 뒤 무사 귀가했다.

지난달 11일, 중국 윈난성 리장에서 여관을 운영하던 중국인 여성은 자신의 5살 반려견 푸들을 잃어버렸다.

CCTV 확인 결과, 사라진 푸들이 포메라니안 종 강아지와 그 주인을 따라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포메라니안의 주인은 근처를 방문한 다른 지역 관광객 커플이었다. 그들은 자신을 따라오는 푸들을 안고 사라졌다. 여관 주인은 CCTV 화면을 인쇄해 지역 마을에 배포했다.




지난 2일, 마침내 커플이 묵었던 리장 호텔 종업원에게서 한 통의 제보 전화가 왔다. 확인 결과 커플은 리장에서 2천km떨어진 허난성 정저우 지역 사람들이었다. 주인은 경찰의 도움으로 커플의 주거지를 알 수 있었다.

연락을 받은 커플은 "길을 잃은 반려견으로 생각해 함께 키우려고 했다"고 진술한 뒤 푸들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6일, 푸들은 집을 잃은 지 한 달 만에 비행기를 타고 다시 2천 km를 날아와 주인의 품에 안겼다. 푸들을 되찾은 주인은 경찰과 마을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사진출처=SCMP]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