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태국, 방콕까지 광견병 상륙...방문객 주의 요망

2018.03.16 오후 03:08
태국 전역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는 광견병이 수도 방콕에 상륙했다고 태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방콕 시 당국은 현재 방콕 전역에 떠돌이 개 약 10만 마리가 살고 있으며, 올해 들어 6마리가 광견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콕에서는 광견병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이되는 '공수병' 사례가 아직 보고된 것이 없지만, 남부 뜨랑, 송클라, 중동부 나콘, 랏차시마, 북동부 수린 등에서는 올해 들어 모두 6명이 공수병에 걸려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은 태국 당국이 방콕, 촌부리, 치앙라이 등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지역을 광견병 위험지역으로 지정했다며, 교민과 관광객은 가급적 개와의 접촉을 피하고 혹시 물릴 경우 신속히 병원을 찾아 치료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조승희 [j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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