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비행 도중 '조류 충돌'로 기체에 거대한 구멍 뚫려

2018.03.24 오전 10:25

하늘을 날던 항공기가 새와 충돌하면서 기체에 구멍이 뚫리는 위험 상황이 발생했다.

지난 22일, 중국 천진에서 출발한 에어차이나 CA103편이 홍콩으로 향하던 중 새와 정면으로 충돌해 기체 기수 쪽에 구멍이 뚫렸다. 구멍의 크기는 거의 1m가 될 정도로 거대했다.



새와 비행기 사이의 충돌 사고는 드물지 않게 일어난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 항공기 10,000대 가운데 8대가 새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체 조류 충돌 사건의 약 5%만이 심각한 사고로 이어진다고 한다. 특히 한 마리가 아닌 무리 지어있는 조류를 만날 경우 사고 위험은 더욱 커진다.

기장은 홍콩 측에 비행 도중 충돌로 비상 착륙하겠다고 전달한 뒤 안전하게 착륙했다. 다행히 구멍은 외벽에만 뚫려 기내에 영향을 주지 않았고, 다친 승객은 한 명도 없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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