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결혼식 전날 밤 교통사고로 사망...장례식 치른 예비 부부

2018.05.14 오전 11:00

한 예비부부의 결혼식이 장례식으로 바뀌는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다.

루아나 알브스(Luana Alves·36), 로드리고 노게이라(Rodrigo Nogueira·31) 커플은 지난 11일 브라질 남동부 파수스의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결혼식 전날, 두 사람은 교통사고로 함께 세상을 떠났다. 예비 신랑 로드리고가 브라질 184번 고속도로 위를 달리던 중 다른 차량을 앞서가려다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과 정면충돌했다.



심한 충돌에 예비 신부 루이나는 현장에서 즉사했다. 로드리고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몇 시간 후 사망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을 위해 교회 인근으로 와 있던 가족, 친지들은 슬픔에 잠긴 채 장례 준비를 했다. 결국 두 사람의 결혼식이 열기로 했던 교회에서는 합동 장례식이 열렸다.

반대 차선에서 달리다 로드리고의 차량과 충돌한 운전자 호르헤 로차(Horge Rocha·50)라는 남성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Matt R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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