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EU, 2021년부터 전자여행허가제 도입...입국 절차 강화

2018.07.07 오후 09:15
오는 2021년부터 유럽연합, EU 입국이 현재보다 까다로워집니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60개국 국민은 EU 국가에 관광이나 일시방문 등의 목적으로 90일 이내 체류할 경우 비자 발급이나 사전 방문 승인 없이 입국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는 2021년부터는 비자 없이 EU 회원국에 입국하기 위해선 미국 입국 때처럼 사전에 이름, 생년월일, 출생지, 성별, 국적, 여권 정보 등 개인정보를 온라인으로 입력해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유럽의회는 지난 5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미국 방식을 적용한 '유럽 여행정보와 승인 시스템(ETIAS)' 도입에 관한 법안을 찬성 494표, 반대 115표, 기권 30표로 가결 처리했습니다.

이는 비자 면제 여행자를 사전에 점검해 안보, 불법이민, 전염병 위험이 있는 사람은 방문을 거부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EU 방문자는 전자여권을 갖춰야 하고 7유로, 약 9천100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며, 한번 승인받으면 3년간 혹은 여권 만료 기간까지 유효합니다.

특히 EU 방문자는 테러나 마약 거래, 살인 등의 전과를 신고해야 하며 지난 10년간 전쟁이나 분쟁지역 방문 사실 등에 대해서도 알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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